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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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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쌓여 병되는 식탁위 식품 첨가물 잡아내기

    등록자daslki

    등록일2002-09-29

    조회수48,748

    적은 양이 쌓여 병이 되는 식탁위 식품 첨가물 잡아내기

    남편의 건강을 위해 철마다 보양식을 챙기고, 아기에게는 유기농 식품으로만 만들었다는 이유식을 골라 먹이는 엄마들은 더 이상 유난스럽지 않다. 먹거리는 넘치지만 안전한 먹거리, 건강을 지키는 먹거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변에서 쉽게 구하고, 편하게 즐겨 먹었던 음식에 들어있는 식품 첨가물의 해가 속속 밝혀지고 있어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걱정이다. 안전한 식탁을 위협하는 식품 첨가물에 대해 알아보자.


    식품 첨가물이 뭔가요?
    가공식품을 만들 때 보존과 유통기한을 늘리고, 색깔이나 맛. 모양을 좋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화학물질을 첨가하는데 이를 식품 첨가물이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화학합성물 381종, 천연첨가물 161종, 혼합제제 7종등 500여가지의 식품 첨가물이 식품제조에 사용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방부제, 화학조미료, 감미료, 착색료, 착향료, 발색제, 산화방지제, 팽창제, 안정제, 살균제, 산미료등이 모두 식품 첨가물이다.
    식품 첨가물은 50-80%는 몸밖으로 배출되지만 나머지는 몸에 그대로 축적된다. 인체에 남아 있는 첨가물은 서로 결합해 새로운 독성을 가진 화학물질이 되기도 한다. 얼마 전 영국에서는 감자 스낵에 들어가는 식품 첨가물이 아이들을 난폭하게 만든다는 이유로 사용이 금지되었다. 이처럼 식품 첨가물은 면역력 저하, 발육장애등의 신체적 영향뿐만 아니라 난폭함, 인내력저하, 집중력 저하 등의 정신적 장애까지 일으키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이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소홀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식품 첨가물은 과용하거나 오용했을 경우 인체 전반, 특히 소화기나 혈관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첨가물이 주로 들어가는 먹거리
    과자, 음료수, 마요네즈, 토마토케첩, 통조림, 어묵, 맛살, 햄, 소시지, 밀가루, 화학조미료...
    모두 너무 쉽게 먹고, 마시는 먹거리들이다. 한 가지 음식에 들어간 식품첨가물의 양이 기준치보다 적다고 위안 삼을 수 없다. 매끼마다 먹는 음식의 종류와 수를 헤아려 보자. 매일 음식을 통해 섭취하니 식품 첨가물이 몸 구석구석에 쌓여 알게 모르게 건강한 삶을 위협하는 것이다.


    문제 많은 식품첨가물들
    인공색소 황색4,5호 적색 2,3호
    황색 4호, 5호, 적색 2호, 3호 화학실험에서나 들릴 법한 낯선 이름이다. 낯설게 보이는 이 인공색소는 결코 낯설지 않다. 아이들 간식과 식탁 위 반찬으로 오르는 햄, 소시지와 같은 식품과 함께 먹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인공색소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색소들이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음료수, 빙과류의 26.5%에 황색 4호, 황색 5호, 적색 2호가 첨가되어 있다. 가공식품의 색을 내는데 사용되는 인공색소는 석탄 타르에 함유된 벤젠과 나프탈렌으로 합성된다. 인공색소는 처음 만들 때부터 식용이 아닌 섬유의 염색을 위해 개발된 것이다. 황색 4호는 매사에 의욕을 잃게 하고, 까닭 없이 과격한 행동과 폭력을 행사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황색 5호는 두드러기와 혈관성 부종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인공색소는 아이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행동 장애의 일종인 행동과다증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부작용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 인공색소에 대한 대처는 나라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미국 FDA는 인공색소인 황색4호, 황색5호를 사용할 때는 제품에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와 과민증, 설사를 유발한다는 경고문을 표기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적색2호는 어떤 제품에도 사용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적색2호는 어떤 제품에도 사용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적색 3호는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타르색소의 사용을 저면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미국이나 노르웨이와 같은 규정이나 사용제한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산화방지제
    산화방지제가 사용되는 대표적인 제품은 마요네즈, 주류, 치즈, 냉동식품, 식용유지, 버터 등이다. 기름은 공기 중 산소와 결합하면 산화되어 색깔이 변하고 음식의 비타민C를 파괴한다. 기름이 산화된 과산화물은 설사, 복통 등 소화 장애를 일으키고 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기름의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산화방지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과산화물의 생성을 억제하기 위해 쓰이는 산화방지제가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다. 산화방지제의 역할을 하는 화학물은 칼슘 부족증, 혈압강화, 위장장애, 유전자 손상을 유발한다. 아이들의 폭력성을 자극한다고 알려져 있다. 유제품의 산화방지를 위한 역할은 해낼지 모르지만 부작용 역시 만만치 않다.

    표백제
    아이들에게 쉽게 먹이는 대부분의 과자에는 아황산계 표백제가 사용된다. 아황산계는 우엉, 연근, 토란의 변색을 막기 위해 사용되었는데 요즘은 과자에도 쓰이고 있다. 표백제는 체리, 포도, 복숭아, 어묵과 같은 과일과 수산 가공품에 널리 쓰이고 있다.
    아황산계 표백제는 신경염과 천식, 기관지염을 일으키고, 위 점막을 자극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호흡기와 눈의 점막도 자극하여 심한 경우 눈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방부제
    식품의 부패 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방부제는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들어간다 해도 무리가 아니다. 방부제는 육류가공식품, 어묵*생선제품, 된장*고추장, 각종 과일과 채소 절임, 유제품등 종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다. 식품의 부패로 인한 부작용을 막는 방부제 역시 또 다른 문제를 유발하다.
    치즈, 버터, 마가린과 같은 유제품에 들어가는 방부제는 간 기능 이상을 초래할 수 있고, 신체에 축적되면 염색체 이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빵, 과자, 야채 발효에 사용되는 방부제 프로피온산은 다른 방부제에 비해 독성이 낮은 편이지만 눈과 피부, 장기의 점막을 자극하고, 심한 경우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식품첨가물을 줄이는 조리법

    식품 첨가물을 포함한 식품은 가열이나 세척의 방법으로 식품첨가물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제거되지는 않는다. 첨가물이 그 자체로 나쁘거나 유해한 것은 아니고 지나치게 먹거나 그릇된 방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유해성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하지만 첨가물로 인한 부정, 불량 식품을 일일이 가려낸다는 것은 사실상 전문가일지라도 과학적인 시험검사를 하지 않고는 잡아내기 어렵다. 그러나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의 경우는 그 속에 들어있는 각종 식품 첨가물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면 식품 첨가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어묵*생선 통조림
    어묵은 쉽게 상하기 때문에 솔빈산칼륨과 같은 방부제를 첨가하는 경우가 많다. 어묵을 조리 할 때는 끓는 물에 데치면 방부제 성분의 70%정도가 제거되고, 미지근한 물에 담가두는 것만으로도 방부제의 20%가 제거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끓는 물에 데치면 어묵에 포함된 기름까지 없애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양념을 진하게 요리하는 것도 어묵에 포함된 방부제를 희석시키는 역할을 한다. 생선 통조림 제품은 함께 들어 있던 기름이나 국물을 버리고 조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골뱅이 통조림은 채에 바쳐 물기나 조미액을 빼고 이용한다. 사용하고 남은 것을 보관할 때는 통조림 국물과 함께 넣어두면 쉽게 상하지 않는다.

    햄*소시지
    햄이나 소시지는 고기의 끈기를 좋게 하고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인산염, 초산칼륨과 같은 발색제를 첨가한다. 또한 지방의 산화방지를 위해 산화방지제, 부패 방지와 고기의 산도 조정을 위해 PH조정제, 맛스런 색을 내기 위해 인공색소들이 함께 사용된다. 햄을 조리하기 전에 뜨거운 물에 데치면 식품 첨가물을 어느 정도 없앨 수 있다. 소시지도 끓는 물에 삶아 조리하면 발색제의 상당 부분을 희석시킨다. 햄과 소시지에는 염분이 많이 들어 있는데 물에 데치면 염분이 줄어들어 짜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야채가공품은 반 조리된 통조림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생 야채를 구하기 힘든 계절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다. 하지만 통조림 안에는 방부제나 조미료, 향신료 등이 들어 있다. 그대로 먹을 경우 많은 식품 첨가물에 노출된다. 통조림 식품은 재료에 따라 끓는 물에 다시 데친다든다 물에 잠시 담가 두어 잡맛을 없애는 손질이 필요하다. 야채 통조림에 들어가는 발색제는 수용성이라 조리전 물에 헹궈 쓸 경우 대부분 희석된다. 음식을 만들 때는 채에 쏟아 통조림 안에 들어 있는 물기를 빼고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옥수수통조림은 채에 부어 물기를 빼고 조리해야 발색제와 산화방지제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남은 것은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옮겨 보관한다. 개봉한 통조림은 냉장고에서도 3일 이상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완두 통조림은 끓는 물에 한번 데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데친 후 물에 한번 헹구어 조리하면 발색제 성분을 희석시킬 수 있다. 데치면 완두의 녹색이 흐려져 걱정이라면 한번 끓인 후 바로 찬물에 담가두면 녹색이 선명해 진다.

    라면
    라면은 면발의 쫄깃쫄깃함을 살리기 위해 면류 알칼리제가 첨가된다. 라면을 튀기는 기름에는 산화 방지제가 들어가고, 면발의 색을 좋게 하기 위해 색소로 착색을 한다.
    라면 면발의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 면을 한번 끓인 후 다시 조리하는 방법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이용되고 있다. 이 방법은 라면의 첨가물인 산화방지제와 착색제 성분을 줄이는 효과를 가진다. 이렇게 한번 삶아 조리하면 면발도 더 쫄깃하게 한다.


    아이들이 즐겨 먹는 빵은 부피를 늘이고, 노화를 지연시키기 위해 유화제가 첨가되고,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프로피온산염고 같은 방부제가 일정량 들어간다. 빵 조직을 조종하기 위해 취소산칼륨이 들어간다. 빵에 들어가는 첨가물은 가열할 경우 어느 정도 제거된다. 빵은 열을 가해 굽거나 쪄서 먹는다.

    껍질 벗긴 야채
    껍질을 벗기고 파는 야채는 시각적으로 신선한 느낌을 주기 위해 발색제를 많이 뿌려서 판다. 우엉과 연근 같은 뿌리 채소는 흰색을 강조하기 위해 표백제가 사용된다. 껍질을 손질한 야채는 바로 조리하지 말고 약간 소금기가 있는 물에 담갔다가 헹궈 쓰면 발색제와 표백제를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다.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정성
    하나 천연 간식거리를 준비하자
    가장 좋은 것은 과자류를 안 먹는 것이지만 간식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귀찮더라도 제철에 나는 간식거리를 준비해 보자. 옥수수, 고구마, 감자, 밤 등 안전한 재료를 써서 간식거리를 만들어 보자, 그냥 삶아 먹는 것도 좋다.

    둘 안전한 간식거리를 구입하자
    안전한 먹거리를 파는 매장에서는 우리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여 첨가물을 쓰지 않고 만든 과자와 스낵류를 판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것보다 안전하다.

    셋 외식을 줄이자
    음식을 팔아 이윤을 내야 하는 식당에서는 상대적으로 질이 떨어지는 재료를 구입해 화학조미료로 맛을 내기 마련이다. 외식하는 특별한 날 식품 첨가물까지 덤으로 먹을 수는 없다. 외식하는 날을 가족이 함께 요리하는 날로 바꿔보자. 좋은 재료로 몸에 좋은 요리를 만드는 동안 가족애도 함께 자란다.

    넷 가공식품대신 제철에 나는 야채와 과일로 식단을 꾸민다.
    가공식품은 수백 가지 식품 첨가물을 섭취하는 가장 해로운 음식이다. 부득이한 경우가 아닌 이상 통조림등 가공식품 사용을 자제한다. 제철 야채와 과일은 저렴하면서도 신선한 음식을 준비할 수 있다.

    다섯 신토불이 식품을 애용하자
    수입되는 가공식품과 야채, 과일은 수입하는 동안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확 후 농약을 살포하는 경우가 많다. 농약은 물론 대량 생산되는 옥수수, 콩의 가공 통조림은 유전자 조작된 원료가 사용되기도 한다. 산지가 확인 가능한 것은 국산을 확인하고 구입하자. 모든 국산 식품이 농약과 식품 첨가물에서 100% 안전하지 않지만 수입 식품보다는 믿을 수 있다.


    천연조미료 만들기
    재료를 좋은 것을 쓴다해도 간을 맞추기 위해 조미료를 넣는다면 비싼 가격을 주고 마련한 재료까지 빛을 잃고 만다. 인공조미료대신 자연재료를 이용해 천연조미료를 만들면 감칠맛 나고 안전한 식탁을 준비할 수 있다.

    천연조미료
    다시 국물1
    다시마를 사용했던 모든 음식에 다시 국물을 넣으면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낼 수 있다. 멸치다시국물을 내는 경우 적당한 양의 물에 손질한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낮은 불에서 끓여 진한 맛을 우려내는 것으로 간단하게 다시 국물을 낼 수 있다.

    다시 국물2
    다시마, 무, 대파, 양파를 적당량의 물에 넣고 25분간 끓인다. 오래 끓인다고 좋은 건 아니다. 끓는 중에 불순물이 떠오르면 바로바로 건져준다. 맑게 나온 다시 국물에 기본재료와 소금을 넣으면 깔끔한 국물 맛을 낼 수 있다.

    조림간장
    대파뿌리와 다시마, 무를 진간장과 함께 넣고 40분 정도 우려낸다. 간장에서 내용물을 골라내고 요리에 넣으면 일반간장을 사용해 요리하는 것보다 훨씬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표고버섯가루
    표고버섯을 바짝 말려 믹서기에 간다. 버섯의 강한 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된장찌개, 야채조림 등 찌개와 조림류에 사용하면 좋다.

    들깨가루
    들깨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나물무침과 육류가 들어간 탕에 첨가하면 화학조미료 대신 훌륭한 효과를 낸다. 추어탕이나 부대찌게에 넣으면 느끼한 맛을 제거해 준다.

    만능소스만들기
    1. 다시마 멸치 국물을 진간장을 3:1 정도 비율로 섞어 원하는 만큼 설탕을 넣어가며 단맛을 조절한다.
    2. 냄비에 담아 불에 올려 재빨리 끓인다.
    3. 불에서 내린 직후 기호에 따라 생강즙, 양파 간 것을 섞는다. 원하면 식초나 유자즙 등으로 향을 낸다.
    4. 간을 하기에 따라 메밀국수, 튀김, 나물, 샐러드 등 폭 넓게 쓸 수 있다. 야채 샐러드의 드레싱으로 쓰려면 참기름이나 올리브 기름을 적당히 섞어도 좋다.

    참고서적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시공사)
    도움말 다음을 지키는 엄마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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