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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칼럼

    제목

    [스트레스]입안쓰면 정신적과로 풀어야

    등록자daslki

    등록일2001-03-19

    조회수43,265

    한의학에서는 똑같은 음식물이라도 신체 장기의 상태에 따라 주관적인 맛이 다를 수 있다고 인식한다.
    비장에 사열이 많이 쌓여 있으면 대부분의 음식이 달게 느껴진다.
    이를 구감증이라고 하는데 고착화되면 소갈증 또는 당뇨병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

    입안이 마르면서 쓴 증상을 대부분 중년여성들이 한번쯤 경험하게 된다.
    이를 구고증이라고 한다.
    쓸개에 열이 있거나 체내에 허열이 축적돼 나타난다.
    정신적으로 과로하거나 화가 많이 나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숙면하지 못한 경우에 생긴다.
    이럴 경우에는 심장과 담을 보충하는 치료를 한다.

    평소 입안에 침이 유달리 많이 괴는 사람도 있다.
    다른 문제가 없다면 진액이 풍부하다는 증거다.
    그러나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저하되면서 침이 많아지는 것은 신장의 기운이 허해서 진액을 체내에 저장하지 못하고 몸밖으로 유출시키는 현상에서 비롯 된다.
    이때는 신장의 기운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식사후 한참 있다가 신물이 넘어오는 경우를 탄산증이라고 한다.
    소화제를 먹거나 운동을 해도 별로 완화되지 않고 10년이상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단순히 위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간장의 작용이 지나쳐 비위를 핍박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따라서 간장과 비위를 동시에 조절하는 치료를 해야 한다.

    음식을 먹어도 맛을 잘 모르는 경우는 대개 비장의 기운이 극도로 저하됐기 때문이다.
    이럴 때 대변은 무르거나 설사의 양상을 띠게 된다.
    비장의 기운을 보충해주면 전반적인 상태가 모두 좋아진다.

    드문 경우지만 유달리 음식이 짜다고 하는 사람들은 신장의 양기가 부족 하기 때문이다.

    박영배
    한국경제 [ 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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