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로고
    홈페이지로고
    홈페이지로고

    건강칼럼

    제목

    커피가 건강에 해로울까..

    등록자daslki

    등록일2002-09-09

    조회수46,780

    커피애호가들은 이따금씩 커피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외국의 연구결과를 접할때마다 내심 불안해진다. 커피가 대장암 예방효과가 있다는 긍정적 효능에 관한 기사도 있지만 대부분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주류를 이루기 때문이다.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수영교수는 "의학문헌 검색 사이트인 메드라인에 올라와 있는 커피에 관한 주요 논문 3천개중에도 서로 상반된 내용이 많아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하루 5잔 이하의 커피는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말했다.

    김교수는 또 "커피와 특정질환이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후에 그런 연관성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당량 마시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쓸 필요가없다"고 말했다. 김교수로부터 커피와 각 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해 들어본다.

    ▲머리·뇌= 커피는 진통제 효과를 40% 가량 높여준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다른 약과 함께 편두통 치료에도 이용된다. 카페인은 잠시 뇌를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는 반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속도를 느리게 한다.

    ▲유방암=커피가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있으나 대규모 연구결과는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8년 노르웨이의 한 연구결과는 마른 사람의 경우 커피가 유방암 예방효과가 있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췌장암=한때 커피는 췌장암의 원인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현재까지의 연구로는 췌장과 커피의 관계는 U자형으로 커피를 많이 마시면 췌장암 위험이 높아지나 소량씩 마시면 오히려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다공증= 커피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농도를 증가시켜 골밀도를 떨어뜨릴 수 있지만 충분히 칼슘섭취를 하면 이런 위험은 그다지 크지 않다.

    ▲수면= 커피는 잠을 쫓는 각성효과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만큼 그효과가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콜레스테롤= 커피속에 있는 카페스톨이란 물질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올린다. 그렇지만 이 물질은 대부분 필터에 걸리기 때문에 원두커피의 경우는 큰 문제가 없다.

    ▲간=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술을 마신후 간손상이 적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간경화 위험성도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다.

    ▲대장암=커피를 마시면 대장암의 위험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보고도 있다.

    ▲폐=카페인은 천식증상을 완화시킨다. 그렇지만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천식에 덜 걸리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혈압=하루 다섯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혈압이 약간 상승한다. 1-2잔 정도의 커피섭취로는 혈압이 올라가지 않는다.

    ▲임신과 수유= 동물실험 결과 커피가 기형출산, 저체중출산, 조산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람을 대상으로한 연구에서는 이런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다. 하루 7잔 이상의 커피는 저체중아의 출산율을 높인다. 수유중 커피를 마시면 모유를 통해 아기도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지만 아이 건강에 미치는 해악에 대해서는 알려진게 없다. 하루 7잔이상 커피를 마시는 여성의 경우 임신시기가 늦어진다는 보고가 있다.

    ▲정신건강= 카페인은 자살을 방지하는 항우울효과가 있다.

    ▲관상동맥질환=커피를 많이 마시면 호모시스틴이라는 물질이 증가된다. 호모시스틴수치가 높으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여러연구를 종합해보면 커피는 관상동맥질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 : 동아일보

    출처 : 리.압구정의원
    첨부파일 다운로드: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인쇄하기
     
    스팸방지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