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로고
    홈페이지로고
    홈페이지로고

    건강칼럼

    제목

    [독소-toxic] 농약

    등록자해가든

    등록일2010-11-27

    조회수35,338

     

    농약


    출처:TOXIC(독소)-랜덤하우스

      2001년 농무부는 쇠고기에 남아 있는 농약에 대해 전국적인 조사를 진행했다. 간*근육*지방질 등 다양한 샘플 300개를 채취해 야심차게 진행한 이 조사에서 농무부 생물학자들은 근육에서 잔류농약 1종을 발견했고, 간에서는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햄버거 맛을 돋워주는 지방질 샘플 12개에서는 정부에서 허가한 농약이 검출되었고, 100개가 넘는 샘플에서는 인체에 유해하여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검출되었다.

     

      현대식 농업을 시작하면서 농약이 우리 일상에 침투했다. 2006년 8월 20일, 프랑스 환경 연구소 IFEN: Institut francais de l' environmont는 프랑스의 농약 수질오염에 대한 종합보고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보고서와 함께 발표한 보도자료 내용이다.

     

      “자연환경(지표수와 지하수)에서 검출되는 농약에 대한 분석은2003년과 2004년에 걸쳐 1만 곳이 넘는 감시소에서 실시했으며, 샘플은 관찰망 관리인들이 채취했다. 분석 결과, 프랑스 전역의 지표수와 지하수가 농약에 오염되었으며, 농경지와 도시 지역은 특히 오염이 심했다. 2004년, 감시소에서 채취한 지표수의 96%와 지하수의 61%에서 농약이 검출되었다. 오염 정도는 심각해 지표수의 경우 49%가 중하급 수질이며, 지하수는 27%가 식수로 사용하려면 농약을 없애는 특수 처리를 해야 한다. 이 수치는 2002년 발표된 농약 수질오염에 대한 6차 연간 보고서와 비슷하다.”

     

      마지막 문장은 프랑스 정부의 미묘한 입장을 보여준다. 국민들 사이에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반면, 프랑스는 전 세계에서 살충제, 살균제, 제초제를 세 번째로 많이 쓰는 국가였던 것이다.

     

      이 보고서는 프랑스 수질의 변화를 비판하고 우려하는 입장을 취한다. 지표수와 지하수 할 것 없이 물속에 농약잔류량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늘어나는 농약잔류량 때문에 지표수 49%의 수질이 ‘중하급’ 판정을 받았다. 결국 수중 생물들이 생존을 위협받으며 정수 처리를 하지 않으면 물을 마실 수 없다.

     

      농약은 쇠고기의 지방질 뿐 아니라 마실 물까지 점령했고, 우리 식탁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 이런 상황의 첫 피해자는 어린아이들이다.

     

      1993년 캐나다국립연구회는 규제기관에서 허용하는 수치는 보통 성인들을 기준으로 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잔류농약에 취약하며, 성인들보다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거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어린이들이 체중과 비례해 어른보다 더 많이 먹고, 신경과 뇌 체계가 아직 발달하지 않았으므로 농약 잔류량이 미미하더라도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2000년, 클린턴 행정부와 그 뒤를 이은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미국 어린이들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환경단체인 환경워킹그룹은 어린이들이 먹는 식품에 농약dl 얼마나 침투했는지 폭로했다.

     

      “1-5세 사이 아동중 25만명 이상이 매일 20여 가지가 넘는 농약을 섭취하며, 100만 명 이상이 적어도 15가지 농약을 섭취한다. 전체적으로 1-5세 사이 아동 2,000만명이 매일 적어도 여덟가지의 농약을 섭취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매년 어린이 한명당 2,900가지가 넘는 농약잔류물을 섭취하는 셈이다.

     

      유럽에서 흔히 먹는 농산물도 농약에 절어 있다. 사과*시금치*복숭아*배*딸기*칠레산 포도*감자*강남콩은 농약 수치가 특히 높은 농산물이다. 앞에서 지적했듯 프랑스는 전 세계 3위의 농약 소비국이니만큼 상황이 미국보다 더 좋을 것도 없다.

     

      하버드대학 공중보건대학원 필립 그랑장과 필립 랜드리건 박사는 이 분야 최고의 권위자들이다. 두 박사는 2006년 11월 7일 의학저널 [랜싯 The Lancet]에 침묵의 전염병 이라고 이름 붙인 주제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것은 농약 화학품 202가지가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미량으로도 정신지체, 집중력장애, 뇌성마비 등 수백만 가지의 신경계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연구서 저자들은 1993년처럼 “현재 규정이 여전히 어린이들을 보호해주지 못한다”고 개탄했다.

     

      현실적으로 거의 모든 식품에 농약잔류물이 남아 있다. 고기와 물 뿐만 아니라 우유* 기름*곡물*빵*면류에도 농약잔류물이 들어 있다. 이 목록에 채소와 과일 역시 명예롭지 못한 한자리를 차지한다.


    첨부파일 다운로드: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인쇄하기
     
    스팸방지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