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은 증세에 따라 식사 양식에 차이가 있지만 집에서 일반 식사를 할 수 있는 경우에는 거의 모든 식품을 먹을 수 있다.
◇계란=-계란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식품이다. 매일 조리법을 바꾸어 싫증이 나지 않게 해야 한다. 반숙한 프라이 계란 말이 스크램블 삶은 계란 등이나 수란 계란 두부 카스타드 푸딩 등은 우유나 고기국물을 가하면 아주 부드러워 소화도 잘되고 식욕이 없는 사람에게 좋다.
◇우유 및 유제품-계란과 같이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다. 우유는 1일 2백∼4백 ㎖(2컵) 마시도록 한다. 우유나 스킴 밀크를 그대로 마시거나 포타쥬·오트밀이나 콘프레이드 등에 섞어 먹도록 한다.
요구르트나 커테이즈 치즈 등도 샐러드용 드레싱에 섞어 먹는다.
생크림이나 치즈는 지방분이 많아 단백질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육류-지방분이 적은 연계, 송아지 고기, 쇠고기 붉은 살, 돼지 다리 고기 등을 우선적으로 사용토록 한다. 소화능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이들 고기를 갈아서 사용하거나 또는 장시간 삶아서 부드럽게 항 이용한다. 시판되고 있는 간 고기는 지방분이 많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쇠간 돼지간 닭간은 단백질, 비타민A B₁B₂가 많으므로 자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은 특유의 냄새가 있으므로 신선한 것을 구하여 약간 소금을 섞은 물에 약 30분 담갔다가 사용한다.
가공품인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은 지방이 많아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어패류-어류는 육질이 비교적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며 맛은 담백하므로 이용도가 높은 식품이다. 증세가 안정된 상태라면 생선은 어떤 것이든 관계없다. 우선 단백질이 많은 것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어류에 알맞은 요리를 한다.
조개류로는 바지락 전복 등은 소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소화 능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삼간다. 그러나 이것을 넣은 스프는 무관하다.
◇콩 및 콩제품-두부 콩가루 등은 매우 좋은 식품이다.
◇야채-야채는 광물질 비타민 식이 섬유가 풍부한 식품이다. 시금치 당근 피망 등은 녹황색 야채이고 비타민 류가 많다. 1일 1백g 정도 섭취하며 소화능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삶아서 이용한다.
◇감자류-비타민 C 광물질이 많은 식품이다. 고구마나 산마도 가끔 공급한다.
◇과실-생것은 비타민 광물 식이섬유 등이 있다. 주스를 만들어 냉장한 것을 마시면 식욕을 돋운다.
◇곡류-밥 빵 면류 등은 에너지원이 되는 식품이다. 단 정백된 살이나 밀가루는 비타민 B₁이 없다. 그래서 정백미를 사용할 때는 강화미를 사용토록 한다.
빵도 때로는 흑빵 옥수수빵 등을 이용한다. 그러나 빵 쌀 중심의 식사가 되지 않도록 하며 반찬을 충분히 먹도록 한다.
소화능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기름을 많이 사용한 것 가렬 라면, 돼지고기 덮밥, 카레라이스, 튀김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오트밀, 콘프레이크, 핫케이크, 프랜치 토스트, 우동 등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그러나 적당량을 먹도록 한다.
◇유지-버터 샐러드 기름 라드 쇠기름이 잇다. 지나친 양이 아니면 관계없으나 식물성 기름을 권한다.
포화 지방산과 불포화 지방산의 비율을 1:2정도 유지한다.
◇설탕-설탕 꿀 물엿 등이 있으나 지나치게 사용하면 식욕을 잃을 수 있다. 1일 20∼30g 정도로 한다.
◇향신료 기타-중증 환자를 제외하고는 고추 생강 와사비 카레 후추 등은 식욕은 증진시키므로 소량정도 사용해도 무난하다. 그 때 증세에 따라 사용한다.
청량 음료는 피한다. 변비가 있으면 체내에 가스 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간질환이 되기 쉬운 생활습관
1. 술을 지나치게 먹는다.
2. 동물성 지방을 많이 먹는다.
3. 각종 약제를 지나치게 복용한다.
4. 영양의 균형이 깨지고 있다.
5. 정기 건강진단을 받지 않는다.
출처: 식품음료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