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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칼럼

    제목

    자연식을 하자

    등록자daslki

    등록일2004-07-07

    조회수36,648

    ■ 자연식의 의미

    ◈ 자연식이라는 이름의 부자연식
    흔히 자연식이라고 하면 뭔가 특별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자연식을 해야한다고 하면 자연식의 의미를 알아보려고도 않고 "무슨 낙으로 사느냐?"면서 고개부터 절래절래 흔들고 본다. 오랜 기간 동안 음식에 대한 인식이 왜곡된 채로
    잘못 길들여 온 결과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인류의 문명은 온통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하는 문제에만 골몰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식량은 풍부하여지고 음식은 호사스러워졌지만 그와 비례하여 사람들은 더욱 많은 질병의 질곡에서 허덕이고 간사해진 혀를 만족시키는 음식은 더욱 귀해졌다.
    고도로 발달된 현대 문명 속에서 인간은 고도의 미각을 좇다가,
    이제 음식에 대한 감각마저 상실하고 말았다. 현대인들이 먹는 것은 이미 음식이 아니다. 음식의 가치보다 정가표에 매겨진 음식값에
    따라 음식을 선택하고 음식의 질보다는 분위기와 변질된 미각의
    포로가 되어 음식을 탐닉한다. 고급 호텔이나 레스토랑, 호화스런
    유곽 등에서 다른 곳의 수십 배도 더 되는 음식값을 지불하며
    식사를 해야 문화인이 된 듯이 착각을 하고 있다. 이런 식사는 벽에 걸린 값비싼 명화, 은은히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 그리고 화분에 한아름씩 꽂혀 있는 꽃들, 화려한 장식품과 금과 은으로 만든
    접시와 스푼 등을 먹는 것이지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다.
    음식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의미와 가치는 망각한 채 정신적인
    사치와 말초신경의 쾌락을 좇는 이런 식사는 갈등의 씨앗을
    길러가는 일일뿐, 정신과 몸을 위한 진정한 자양이 되지 못한다.

    지구의 한쪽에서는 먹거리가 부족하여 영양실조에 허덕이고 굶어
    죽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지만 이런 상황은 문화인이 갖춰야 하는 또다른 장식품인 동정심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
    자신들은 문화인의 품위를 지켜야 하므로 식생활이 검소할
    필요성은 없다.
    산해진미에 식상한 현대인들에게 '자연식'이라는 말은 한편으로
    호기심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미 지식에 중독된 현대인들이 접할 수 있는 자연식이란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구입하는 '자연식이라는 이름의 또다른 부자연식'에 불과하다.
    이미 자연과 유리된 현대인들을 현혹시키기 위하여 영양가를
    따지고, 어디에 좋다는 과학적인 실험을 거쳤다는 꼬리표가 달려
    있어야 하고, "항암효과가 있다.", "칼로리가 높다.", "정력에 좋다는 등등의 요란한 광고에 위안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식사는 자연식이라는 허울을 쓰고 또다른 패턴의 편식을 조장하는 무늬만의 자연식에 다름 아니다.

    ◈ 자연을 있는 그대로 선입관 없이 먹는다.
    자연식은 말 그대로 자연식이지 율법식은 아니다. '자연식'에서
    '자연'이라는 말은 자연에서 만들어진 그대로를 만들어진 그 시기에 인위적인 가공을 하지 말고 몸이 요구하는 만큼만 자연스럽게
    먹는다는 뜻이다.

    자연 그대로는 우주에 충만되어 있는 생명 에너지가 그대로
    농축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모든 생명체를 유지하는 근본적인
    힘은 에너지에서 오는데 이 에너지의 근원은 바로 태양이다.
    식물체는 태양 에너지와 지구 에너지를 1차적으로 직접 받아쓰는
    광합성 작용을 하며, 광합성 작용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1차 산물은 탄수화물이다. 그러므로 탄수화물이 주원료인 곡식, 곧 씨앗과
    열매는 농축된 태양 에너지와 지구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씨앗과 열매를 섭취하면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재생산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처럼 자연 그대로를 먹는다는 것은
    태양 에너지와 지구 에너지가 농축된 상태로 먹는것, 삶거나
    찌거나 볶거나 굽거나 튀기지 않고 날것이면 날것대로 원래부터
    있던 처음의 상태로 먹는 것이다.
    불로 익혀 조리를 하는 과정에서도 이미 엄청난 생명에너지의
    소실이 있어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당하기 위하여 음식물의 섭취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거니와 이를 갖은 기술과 약품을 사용하여
    가공하였다가 익혀 먹는 것은 에너지의 소실에 더하여 갖가지
    독극물을 첨가하여 먹는 것이니 말해 무엇하랴..

    자연스럽게 먹어야 한다는 의미는 제땅에서 나는 식품을 제철에
    몸에서 요구하는 만큼만 선입관 없이 먹는 것을 말한다. 그 땅에
    나는 식품은 그 땅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먹거리이다. 또한 철따라 나는 곡 채소와 과일은 그 시기에 먹어주어야 할 가장 효과적인 건강식품이다. 이른 봄에 쌉쌀한 맛이 나는 냉이와
    쑥은 나른하고 식욕이 떨어지는 계절에 입맛을 돋우고 찬음식을
    많이 먹는 여름철에 배탈이 나는 것을 예방하여준다. 이렇듯 자연은 가장 적당한 시기에 가장 적합한 음식을 준비하여두고 있다. 수분의 손실이 많은 여름엔 시원하고 수분이 많은 참외나 수박이 준비되어 있고, 일 년 내내 우리에게 자연의 생명력을 공급할 곡식들은 여름의 이글거리는 태양 속에서 영글어 가을에 수확되지만, 겨울철의 냉기 속에서 자란 보리는 봄에 수확하여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하는 훌륭한 보약이 된다.
    또한 우리는 우리의 몸이 필요한 만큼만 먹도록 몸 속에 정확한 계측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배가 부르다는 느낌이 들면 이미 경고장이 발행된 것이다. 포만감이 들기 전에 숟가락을 놓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식생활이건만 우리는 미각에 현혹되어 배가 불러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포식을 하고서야 만족하는 식습관이 만연되어 있다.
    자연이 주는 그대로 그 시기에 가림없이 골고루 먹되 과식하지만 않으면 우리는 영양가니 칼로리니 하는 지식을 동원할 필요도 없이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할 완벽한 자연식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자연식을 무슨 맛으로 먹느냐는 말은 막상 자연식을 해 보면 오래지 않아 스스로 주워담지 않을 수 없다. 잃어 버렸던 본연의 입맛을 되찾게 되면 자연에서 채취한 그대로의 식품이야말로 가장 싱그럽고 정갈한 맛을 간직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맛있는 음식이 없어 먹을 것이 없던 생활에서 이 세상에는 너무 맛있는 음식이 넘쳐흐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인생은 풍요로워지고, 내가 머무르고 있는 이 자리는 이미 천국이다.


    ■ 자연식의 조건

    ◈ 효소가 살아 있어야...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는 약 60조나 되는데 이들 세포는 효소반응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즉, 효소가 순조롭게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세포가 강화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화되면 자연 치유력이 생긴다. 이러한 상태를 건강상태라 한다. 반면에 효소의 활동이 감소되면 인체의 저항력은 약화되고 결국은 발병하게 된다.
    효소 활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체액의 PH(산도), 체온, 습도가 알맞아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열악환 환경과 식생활 양식은 효소의 활동을 극단적으로 약화시키고 있으며, 그 결과는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생기며 피로가 빨리 오고 어깨가 쑤시며 식욕이 없다고 호소하는 반건강 상태로부터 위, 십이지장궤양, 위염, 고혈압, 뇌졸증, 불면증, 신경통, 관절염, 간연, 당뇨병, 천식, 치질, 알레르기성체질, 대머리, 갱년기장애 등의 각종 질환에 시달리게 되며 이유도 이름도 모르는 질병에 생활의 즐거움을 빼앗기게 되는 것이다.
    모든 생명 현상은 일종의 화학 반응이다. 그러나 이 화학 반응은 생체 안에 2000종 이상 존재하는 효소 없이는 일어날 수 없다. 만약 우리 몸 안에 소화 효소가 없다면 밥 한끼를 소화하는데 수십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효소의 작용으로 불과 한두 시간이면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포도당과 아미노산으로 잘게 분해되어 몸에 흡수된다.

    한 마디로 우리는 효소 반응으로 살아간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효소는 70℃ 이상의 열이 가해지면 활성화되지 못하고 죽어 버린다. 열을 가한 열매나 씨눈에서는 싹이 나지 않는다. 날콩을 땅에 심으면 싹이 나지만 콩을 삶으면 싹은커녕 고약한 냄새를 풍기며 썩어 버린다. 원래 종자의 싹은 배아 부분에서 나는데 삶은 콩도 배아부분은 그대로 있기는 하다. 그런데 싹이 안 난다는 것은 배아를 발아시키는 효소가 죽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처럼 싹이 나는 생명력과 효소는 동일한 것이다.
    밥도 효소를 죽인 것이다. 효소가 죽은 밥을 먹을 때는 10숟가락을 먹어야 생명 활동을 유지할 수 있지만 효소가 살아있는 채로 생식을 하면 한 숟갈만 먹어도 충분하다. 효소가 죽었을 때의 에너지 효율과 효소가 살아있을 때의 에너지 효율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데 죽었을 때의 에너지 효율은 20%를 넘어가지 않지만 살아있을 때의 에너지 효율은 85%까지 올라간다.
    곡식이나 야채나 과일을 열을 가하지 않고 생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도 살아있는 상태의 효소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효소는 누룩과 메주를 발효시킨 발효식품에 가장 많이 들어있고 곡식의 씨눈과 엽록소가 함유된 식물의 잎, 줄기, 뿌리, 열매에도 들어있다. 효소가 살아있는 식품을 먹어야 피가 맑아지고 체질이 개선되며 생명력을 고스란히 이어 받을 수 있다.

    ◈ 엽록소가 살아 있어야...
    식물의 세포 안에 들어있는 엽록소라는 물질은 식물이 광합성을 할 때 필요한 에너지를 태양으로부터 받아들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말하자면 태양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안테나인 셈인데 엽록소는 물과 이산화탄소와 태양 에너지를 촉매로 하여 포도당과 산소롤 전환시키는 탄소 동화작용을 한다. 이렇게 생성된 에너지는 인간에게 가장 훌륭한 먹거리인 씨앗과 열매, 채소와 나무를 만들어 낸다. 그렇다면 먹거리로서의 엽록소는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첫째, 조혈 작용을 한다. 양질의 엽록소는 천연 철분 제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은 피를 만들어 낸다. 혈액의 적혈구 안에 있는 미세한 단백질로 산소를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헤모글로빈이다.
    독일의 세명의 화학자들(리하드, 빌루스, 뎃타 박사)은 엽록소와 헤모글로빈과의 관계를 연구했다.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엽록소의 기본 물질의 구조가 헤모글로빈과 거의 흡사했다. 실제로 엽록소는 탄소, 수소, 질소, 산소의 원자들이 한 개의 마그네슘 원자를 둘러싸고 있는데 이 마그네슘이 철로 바뀌는 과정에서 헤모글로빈이 되는 것이다. 또 엽록소 분자가 장에서 분해되어 헤모글로빈 요소의 하나인 단백질과 결합하면 헤마틴과 닮은 것이 되어 적혈구 세포가 증가한다고 한다.
    헤모글로빈이 부족하면 자연히 혈액으로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유명한 스포츠맨들 중에는 흑인이 상당히 많은데 최근의 한 연구에 의하면 흑인들은 선천적으로 넓적다리, 허리, 발목 근육이 타 인종보다 발달돼 있으며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이 높아 강한 심폐기능과 지구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둘째, 효소를 활성화한다. 엽록소에는 생명 유지 물질인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아직 인간이 생화학적으로 발견하지 못한 유익 물질까지 함유라고 있어 효소를 만들고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엽록소와 효소의 만남은 생명을 유지 할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섬유질이 풍부하다. 섬유질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꽤 친숙한 용어가 되었다. 비만한 사람이나 변비가 있는 사람,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식사 처방에는 반드시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으라는 말이 들어간다. 섬유질은 그 자체로 영양가는 없지만 마치 스폰지처럼 수분을 빨아들여 대장 운동을 자극하여 변통을 쉽게 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것은 기본이고 장 속에서 비타민 B군의 합성을 촉진하고 장내 유독 가스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서 대장암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섬유질은 식물의 잎에 엽록소와 같이 존재하기 때문에 엽록소를 섭취하게 되면 섬유질까지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

    넷째, 체질을 개선시켜준다. 체액은 우리 몸 세포의 전해질 농도의 차이에서 구분되는데 산성과 알칼리성으로 나뉜다. 엽록소 속에는 양질의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체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약알칼리성으로 맞춰준다.

    ▶살아있는 엽록소를 가장 확실하게 섭취하는 방법 - 그것은 생된장에 마늘을 많이 찧어 넣고, 생감자, 생고구마, 생채를 찍어 먹고,
    오이냉국을 만들고, 쑥, 미역, 무우, 당근, 시금치를 식초, 마늘, 깨로 양념해서 꼭꼭 씹어 먹는 것이다.
    특히 이른봄에 돋아나는 쑥의 새싹은 철분, 칼슘이 많은 뿐만
    아니라 비타민A는 같은 양의 쇠간보다 많고, 비타민C는 딸기나
    귤보다 많다.

    ◈ 배아가 살아 있어야...
    40~50대 중, 장년의 반이 발기부전이나 조루증세로 원만한 성생활을 유지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 원인이 흰쌀밥에 있다. 백미를 먹으면 머리가 나빠지고 남성은 정력이 고갈되고 여성은 피부가 거칠고 신경통이 생긴다. 배아가 살아 있는 현미가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종합식품인데 반해, 백미는 쌀의 생명이라고는
    볼 수 없는 쌀죽은 유해식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가치의 차이는
    황금과 석탄에 비유할 만하다.

    백미가 거대한 호르몬의 공장인 뇌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이유는 탄수화물을 태우는 불 쏘세기 역할을 하는 비타민 B군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미를 9분도 백미로 정백했을 때 상실되는 비타민 B군을 음식으로 보충하려면 계란으로 20개, 우유로 2리터, 쇠고기로 한 근 반, 김이면 20장, 시금치로는 무려 2.2㎏ 이상을 먹어야 한다.
    비타민 B군은 세포호흡을 원활하게 하는데 없어서 안될 대사물질이다. B1, B2, B6 등 B군을 거의 모두 상실한 백미가 세포조직의 질식상태를 불러일으키게 되는데, 그 장애는 내분비 호르몬인 테스트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생산을 조절하는 뇌하수체에 가장 강하게 나타난다.

    미국 필라텔피아의 메토디스트 병원원장인 안토니 사틸라로(Anthony J. Sattilaro) 박사의 암 투병기를 읽어보면 소설만큼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제 4기 전립선암이 두개골, 견갑골, 척추골, 흉골, 늑골까지 전이되어 몇년을 살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은 그는 이 책
    가운데 이렇게 적고 있다.
    “결국 나는 죽음을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대체수단을 찾기 시작했다. 이미 20년 이상이나 의사로 살아온 나는 내 인생을 몽땅 바쳐온 현대의학의 세계를 벗어난 외계에서 해답을 구한다는 사실이 전율을 느낄 정도로 두려웠다. 그 해답을 구하는 여정에서 나는 참으로 뜻밖의 체험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건강을 되찾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존재의 근원을 깨닫는 체험까지 하게 되었다.”
    사틸라로 박사가 말한 거시생체학(巨視生體學)의 체험이야말로
    놀라운 것이 아닐 수 없다. 거시생체학의 주식은 두말 할 것도 없이
    현미다.

    ▶옛날에는 아내가 해주는 밥 먹고 전염병만 피하면 그럭저럭 천수를 누리며 살아왔다. 그러나 현대의 극심한 공해시대에는 자연식에 상식없는 아내는, 자신은 물론 온 집안 식구들을 암, 간장병, 고혈압, 당뇨병, 신장병 등으로 내몰게 된다. 상추 하나라도, 농약 안치고, 비료 안 주고, 토종을 지키는 생산자를 알고 있다는 것은, 인터넷을 잘 아는 것 보다 귀한 건강정보이다. 아내가 맞벌이하는 것보다 천연 식품으로 먹거리를 제대로 장만하는 것이 더 큰 돈벌이 이다.
    현미가 싫은 사람은 반드시 배아미(현미와 백미의 중간상태로
    배아와 호분층이 일부 살아있는 6~7분도 정도의 쌀)라도 바꿔야
    한다. 배아미에 10% 대두콩을 혼합하여 지은 밥을 반 그릇만 먹고
    생현미 한 줌을 꼭꼭 씹어 먹으면 훌륭한 현미 생식이 된다.


    ■ 자연식 지침

    ◈ 고기의 환상으로부터 벗어나자
    육류는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이기는 하지만, 모든 식품중 칼슘이
    가장 적게 들어있으며 장속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에는
    독소의 흡수가 증가하여 중독작용을 일으키게 한다. 또한 다른 음
    식에 비하여 단백질과 지방이 다량으로 흡수되므로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증가되어 동맥경화증 등 여러가지 질병의 원인이
    됨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더구나 오늘날 우리의 식탁에 오르고 있는 고기나 우유, 계란류의
    생산 유통과정에 일어나고 있는 끔찍한 상황을 알고나면, 그리고
    그렇게 농축된 독극물이 인체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알고나면,
    자신들의 귀엽고 소중한 자식들에게 이런 음식을 태연하게 먹이고 있을 어머니들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신체에 결함이 생기는 이유가 잘못된 식사습관에 있다면 그것을
    개선하지 않는 한 어떠한 방법으로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가질 수는 없다. 그러나 현대인의 복잡한 생활 속에서 식사습관을 완전한
    야채중심으로 일시에 바꾸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가급적
    육류와 야채의 섭취비율을 1:3정도로 유지하여 육식의 공해로부터
    벗어나도록 권장하고 싶다.

    튀김이나 돈까스 등 지방이 많은 식품을 함부로 먹는 사람은,
    기름이 미끈미끈하게 끼어 있는 그릇을 물로 씻는 경우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그와 마찬가지의 상태가 혈관 속에서 일어나는
    것을 상상해 보라. 혈관 속은 세제로 씻을 수도 없다.
    오랫동안에 걸쳐 지방질의 침착이 착실하게 진행되면 혈관 벽에
    달라붙은 지방이 그 내강을 좁게 하여 동맥경화증을 유발시킨다.
    끈근한 혈액이 되면 전신의 혈액순환이 더욱 나빠지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많은 양의 야채를 먹어서 피를 맑게 유지할 수 없다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는 매일 적당량의 발효효소(식초, 된장, 김치, 식혜 등)를 섭취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부족한 효소와 비타민, 미네랄(무기질)을 보충 받게 될 것이며 불필요한 지방을 분해시키는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 오백식품을 멀리한다.
    백미, 백설탕, 흰 밀가루, 흰 소금, 조미료는 오백식품이라하며 가급적 우리 식탁에서 멀리 해야 한다. 백미보다는 현미식을 백설탕보다는 벌꿀을, 정제된 흰소금 대신에 검은색이 나는 천일염을 프라이팬에 가볍게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조미료는 화학
    조미료 대신에 자연조미료(예: 멸치, 다시마)를 사용하라.
    오백식품의 위해성에 대하여는 본 장의 "5대 기본생명물질>>바른
    먹거리"에서 언급하였다.

    오백식품의 섭취를 중지하라.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마시는 사이다, 콜라 등의 청량음료나 아이스크림 등 빙과류, 과자, 빵 라면, 햄 쏘세지 등 인스턴트 가공식품을
    함부로 먹는 식생활에 대하여는 깊은 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적게 먹고 많이 씹는다.
    동의(東醫)나 선도(仙道)에서는 옥액(玉液), 영액(靈液)신수(神水)등의 존칭을 바칠 정도로 침을 귀하게 여긴다.
    일본 동지사대학의 니시오카 교수가 발암물질에 타액을 섞어 시험관으로 그 효과를 조사한 결과, 거의 30분 후에는 발암물질의
    독성이 80~100% 소멸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래서 니시오카교수는 식품 첨가제, 농약 유동성 곰팡이 등 우리가 무심히 먹게
    되는 유해물질에 대해서도 같은 실험을 해보았다.
    결과는 발암물질의 경우와 마찬가지였다.
    타액 속에 효소의 일종인 페를로 오키시타제가 포함되어 소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정도의 정보를 넘어, 니시오카 교수는 극히
    간단한 방법으로 이외의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던 것이다.
    타액은 이름 그대로 옥액이요. 신수인 것이다. 타액에 이러한 효능이 있다는 것을 동양에서는 체험으로 알고 있었던 사실인데,
    과학이 이들 증명해 준 셈이다.

    음식을 오래 씹으면 타액이 분비된다. 타액선은 이하선, 악하선,
    설하선의 세가지인데 이하선의 호르몬 분비선에서 파르톤이라는
    호르몬이 나온다. 이 파로톤 호르몬이 페를로 오키스타제와 더불어 피부나 근육의 노화현상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음이 밝혀졌다.
    타액에서 파르톤이라는 젊어지는 약을 추출한 오카라 박사는
    인간이 노화하는 것을 타액선의 호르몬이 결핍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가까운 예로 어린이와 노인를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나이와더불어 침의 분비량을 감소되고 있다. 그리고
    정신적, 육체적인 피로가 심할 경우, 입안이 마르는 것도 흔히 경험하는 바와 같다. 이런 사실은 타액의 분비가 젊음과 직접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작근은 사람의 몸에서 가장 강한 단단한 근육이고 씹는 운동은
    인간 최고의 기초 운동이다. 잘 씹으면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만병을 치료하는 원동력이 된다. 씹으면 씹을수록 침이 많이
    나오고 우리의 머리를 기가 막히게 잘 운동 시킨다. 씹는 것이
    두뇌의 외적운동이며, 사고하는 것이 내적 운동이다.

    ◈ 현미오곡밥을 먹는다.
    우리의 신체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 중 물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단백질을 비롯하여 혈액을 조성하고, 뼈를 자라게 하고, 호르몬과 각종 소화액을 만들고, 대사활동을 주관하는 에너지가 생성되도록 하는 필요물질이 모두 들어있는 것이 곡물이다. 이러한 곡물 역시 각각의 성질이 다르고 약성이 달라서 체질적인 성향에 따라 어떤 식품은 도움이 되는 반면 어떤 식품은 해롭게 작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미를 비록한 주곡과 잡곡들을 다섯 가지 이상 섞어서 밥을 지어 먹으면 해로운 성분들은 중화되어 상쇄되고 이로운 성분은 상승작용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아무리 좋은 곡물이라도 어느 한 가지만 편협되게 섭취하여서는 안되며 콩, 조, 수수, 보리, 통밀, 율무, 깨, 옥수수 등의
    곡류를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미와 콩을 필수로 하고
    나머지 곡류는 준비 되는대로 다섯 가지 이상 섞어서 밥을 짓되
    현미를 50%로, 나머지 곡류 다섯 가지 이상을 합하여 50%로 해서
    밥을 지어 먹도록 하자.
    자세한 내용은 [건강특급 ▶일반인의 지침 ▶올바른 식생활지침]
    에서 언급하여 두었다.

    ◈ 다섯 가지 이상의 야채와 해조류를 상식한다.
    엽록소와 비티민, 섬유소의 보고인 야채의 섭취는 자연식에서 당연하고 필수적인 섭생지침이다. 곡물과 마친가지로 야채도 역시 편중되게 먹어서는 안된다. 다섯 가지 이상의 채소를 뿌리, 줄기. 잎을
    골고루 섞어 먹어야 한다. 양성인 뿌리채소와 음성인 잎채소를 반반씩 섞어 먹되 몸이 찬 사람은 뿌리채소를 60%로 늘려주고, 채소를
    먹는 양은 정상인의 경우 전체 식사량의 약 30% 정도로 하면 되지만
    투병 중인 환우는 전문가와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미역, 다시마, 김 등의 해조류를 곁들인 식사는 신이 인간을 위하여
    마련해둔 최상의 건강식이 될 것이다.
    야채를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여건이 못 되는 사람들은 같은 비율로 야채를 섞어 녹즙을 만들어 복용한다.
    재배채소에 비하여 2~30배에 달하는 생명력을 함유하고 있는
    산야초의 활용이 더욱 바람직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 생수를 먹고 올바른 소금을 섭취한다.
    생수의 효능과 올바른 소금의 가치에 대하여는 전항의 '효과적인 제독' 코너에서 충분히 언급되어 있다.
    대지의 핏줄인 생수에는 용존산소와 미네랄이 풍부하고 모든 생명체가 공유하고 있는 자연의 생명력이 녹아있다. 이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생명체의 출발점인 바닷물을 증발시켜 만든
    천일염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선조들은 땅 속에서 솟아나는 우물물 한 바가지로 목을 축이고, 천일염으로 된장과 간장을 담고 김치를 담아 양질의 염분과 살아있는 효소를 지혜롭게 섭취하여 왔다.
    전 세계의 석학들이 혀를 내두른 위대한 지혜, 암을 예방하고 모든 완치병을 퇴치할 수 있는 가장 탁월한 묘책이 여기에 응축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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