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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칼럼

    제목

    탕약은 가마솥에 달여라

    등록자daslki

    등록일2001-12-19

    조회수46,760

    1. 건재의 분량이 많을 때는 물 8말, 적을 때는 7말 쯤 넣고 달여야 하니 약 달이는 솥은 10말 들이 큰 솥이라야 한다. 모든 약재를 한 솥에 다 넣고 까스불로 달이는 데 끓인 뒤에는 불을 아주 약하게 하여 하루밤동안 달인다. (9-15시간). 이 약을 슬쩍 짜서 찌꺼기는 버리고 약물이 너무 많거든 다시 졸여서 탕약이 3-5되가 되도록 해야 먹기가 편하다. 약을 꼭 짜면 약재 속의 독이 탕약에 스며 나오니 세게 짜지 말고 슬쩍 짜야 한다.

    2. 탕약 달이는 데는 수도물을 쓰지 말고 명산대천의 좋은 물, 산속에 있는 절간의 물, 가급적 오염이 안된 깨끗한 물을 쓰는게 약효가 더 난다.

    3. 현재 한방병원이나 개소주집에서는 압력솥을 사용해서 약을 달이는데 이렇게 하면 탕약 속에 스며나오는 독성때문에 아주 해를 입게 되니 작은 병을 고치려다가 더 큰 병을 만드는 어리석은 짓이다. 동양의 모든 약학과 의학이론은 1기압 상태에서 약을 달이는 걸 전제조건으로 해서 발전연구 돼 온 것이므로 압력솥을 사용하면 전부 어긋나게 되니 압력솥 사용은 한의학 자체를 전면 부인하는 짓이다.

    압력솥에다 약을 달이면 압력으로 수은이 분산돼 탕약속으로 흘러 들어간다. ( 한의학 본초학은 비등점 100도에서 약을 달이는 걸 전제 조건으로 발전해 온 것이다. 그러므로 비등점이 100도를 넘게 되는 압력 솥에 약을 달인다면 약성이 전부 바뀌게 되므로 본초학을 다시 써야 한다. 의서에 있는 유독(有毒), 대독(大毒), 무독(無毒)이 모두 틀리게 되니까



    출처: 신의암처방집.. 저자: 인산김일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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