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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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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남성:육류섭취 되도록 멀리

    등록자daslki

    등록일2001-03-19

    조회수44,508

    [중년을 건강하게 "남성" : 육류섭취 되도록 멀리]

    많은 질병이 중년남성을 노리고 있다.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몸 관리를 소홀히 하면 건강을 잃기 십상이다.
    술로 인한 병은 물론이고 당뇨병, 성기능장애 등 중년이 지켜야 할 사항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서울대 의대 전문의들로부터 중년남성을 위협하는 주요 질병에 대해 들어 봤다.

    술과 간질환 =술병은 알코올 섭취량과 음주기간에 좌우된다.
    하루 평균 80g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면 간질환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술로 인한 간질환은 지방간 급성알코올성간염 알코올성간경변 등이 있다.
    지방간은 폭음을 하면 구토와 복통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급성알코올성간염은 피로감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가벼운 증상을 보이나 심하면 황달 구토 등을 동반한다.
    알코올성간경변은 급성알코올성간염이 진행돼 생길 수도 있으나 급성간염의 증상 없이 간경변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지방간 환자는 술을 끊으면 수일에서 1~2주내에 완전히 회복된다.
    그러나 급성알코올성간염 환자는 1~6개월에 걸쳐 서서히 회복된다.
    치료를 게을리하면 20~50% 정도가 8~13년 후에 간경변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알코올성간경변 환자가 치료를 게을리해 5년간 살 수 있는 확률은 50%다.
    따라서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예방 및 치료법은 술을 끊는 것이다.
    부득이 음주를 할 경우 하루 알코올 80g 미만(맥주 2천cc, 양주 2백cc, 소주 1병)에 적어도 1주일에 2~3일 정도는 건너 뛰는 것이 좋다.

    동맥경화증과 고지혈증 =동맥경화는 혈관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혈관세포가 증식해 이에 따라 혈관이 좁아지고 혈류장애가 초래되는 질병 이다.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고지혈증이다.
    고지혈증이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농도가 높은 상태를 말한다.
    고지혈증은 증세가 없다.
    따라서 정기 신체검사 때에 시행하는 혈액화학검사에서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으면 심근 뇌 하지 등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동맥 내벽에 노폐물이 빠르게 쌓인다.
    고지혈증을 치료하려면 식이요법과 함께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때에 따라 약물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식이요법은 육류 등의 섭취를 줄여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하고 음주를 피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운동을 해 체중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당뇨병 =당뇨병은 나이가 들면서 췌장 기능이 약해져 인슐린이 부족해 생기는 병이다.
    이에 따라 당분이 다른 영양소로 바뀌지 못하고 혈중에 남게 된다.
    현재 노화로 인한 당뇨병을 치료하는 길은 인슐린을 만들어 내는 기능을 다시 부여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
    혈당을 정상화하려면 먹는 것을 줄이고 운동을 해 에너지 소모량을 늘리는게 최선이다.
    인슐린이 아주 부족하면 주사를 쓰지 않고는 혈당을 내릴 다른 방도가 없다.
    인슐린을 만드는 능력이 좀 남아 있으면 약으로 그 기능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쓸 수 있다.
    그러나 식사조절 운동 주사약 등을 사용해 당뇨병을 관리하더라도 인슐린 부족은 계속돼 완치가 힘들다.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비타민 C,E와 식물성 플라보노이드(녹차 와인 야채 과일 은행) 등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성기능장애 =나이를 먹으면 남성호르몬을 생산하는 고환도 기능을 점차 잃어간다.
    55세 이상이 되면 5명중 한명은 혈중 남성호르몬이 청년의 하한치 미만으로 떨어져 "남성갱년기 또는 폐경기"에 들어간다.
    남성호르몬이 부족하면 근육 감소, 지방 증가 등 신체 구성이 변하고 불면증 피로감 의욕감퇴 우울증 등이 나타난다.
    성욕감퇴와 발기부전 등 성기능 이상은 말할 것도 없다.
    요즘에는 피부에 붙이는 남성호르몬 패치나 복용약이 있어 치료가 편하다.
    그러나 혈관계와 신경계도 함께 치료해야 하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치료를 시작하면 회춘도 가능하다.

    도움말 주신분=서울대병원 이효석(소화기내과) 김효수(순환기내과) 이홍규(내분비내과) 백재승(비뇨기과) 교수
    한국경제 [ 기획연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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