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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든 소식지 01] 정성껏 지은 참깨농사 ^-^ 모두모두 나누어 먹어요

    등록자해가든

    등록일2008-09-05

    조회수28,001








    올 한해는 정말 다사다난했었습니다.


     


    그중에 참깨에 대한 추억은 정말 좋았습니다.


    지난해말에 공장을 짓고자 부지를 매입했습니다.


    720평가량인데요. 토지거래허가구역이었습니다.


    아주 까다롭더라구요.


    약 4개월여 시름하다가 농지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올과 내년은 농사를 해야만 했지요.


     


    농약을 치지 않은 농산물..


    너무 매력적이지요!!


     


    저희 밭이 옆밭에 비해 다소 낮아서 흙을 먼저 채웠습니다.


    3월과 4월은 돌 줍기에 바빳어요.


    돌이 너무나 많은 흙을 가져다 채워주셨어요.


    덕분에 농약기는 깊이 묻혀버렸을 거구요.


     


    5월에 참깨심기는  거의 3주에 걸쳐 진행이 되었어요.


    저희 아저씨와 저..


    이렇게 둘이서 그리고 사촌들이 와서 조금 도와주었지요.


    참깨는 비가 온후 땅이 조금 젖었을때가 적기랍니다.


    그래서 그때를 맞추느라 3차례에 걸쳐 심었어요.


    심고...


    비늘을 씌웠습니다.


    그리고 5cm정도 실하게 자랐을때 구멍을 뚫어줘서 비닐 밖으로 나오도록 해야 했구요.


    15cm정도 자랐을때 딱 두그루만 남기고 모두 솎아야 했어요.


    풀이 자라기 시작했어요.


    수시로 뽑다가 너무 심한곳은 검은 비닐로 더이상 풀이 자라지 못하도록 했구요.


    영양제라는 약을 한번 뿌렸습니다.


     


    그리고 너무 이쁘게 자랐습니다.


    농부의 마음을 알수 있었어요.


    하루가 다르게 크고...


    7, 8월엔 이쁜 꽃을 피웠습니다.


    그리곤 참깨의 끝에 벌레들이 구멍을 파서 참깨가 부러지곤 했어요.


     


    너무 기뻣고 또 한편으론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참깨는 마치 우리 아이같았습니다.


    아마 이게 우리 주변의 농사꾼들의 마음일겁니다.


     


    사진처럼 일부는 베었구요.


    아직 벨곳이 더 남았어요.


    말렸다가 털으면 된답니다.


     


    올해는 4분정도의 아주머니가 이틀 좀 넘게 도와주셨어요.


    그리고 트랙터 비용등등...


    비용들이 상당히 지출이 되었지요.


     


    농부들이 자꾸만 농사를 짓지 않게 되는 원인을 알겠어요.


    농사를 지어 판매를 한다고 해도...


    남의 손을 빌었다면 수확이 적을땐 적자가 나고말아요.


    너무나 슬픈 한국의 현실입니다.


     


    앞으론 어디서든 농산물의 가격은 깍지 않구요.


    덤도 계산해 드릴겁니다.


    그러면 행여나 농사짓는 분들이 한번 미소지을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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